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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오늘부터 편하게 산다…마트·편의점도 구매제한 폐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늘(12일)부터 보건용(KF) 마스크를 마트,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8일 서울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공적 마스크 수량을 헤아리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공적 마스크 수량을 헤아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전날인 11일 공급을 마지막으로 KF마스크의 공적 공급 제도를 끝내고 12일부터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했다. 이로써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구매 수량 제한과 중복구매 확인도 없다. 그동안 KF마스크는 약국ㆍ하나로마트ㆍ우체국 등 정해진 장소에서만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한다. 공적 출고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상향키로 했다.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 3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직장 밀집 구역에 위치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 3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직장 밀집 구역에 위치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

비말 차단 마스크의 주당 생산량은 6월 첫 주 37만개에서 7월 첫 주 3474만개로 확대됐다.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 허용량 산정기준도 개선된다.
그동안 당일 생산량의 30%까지 수출을 허용하고 있으나 업체별로 월간 수출 허용량을 정하는 ‘월별 총량제’를 시행한다. 월간 수출 총량은 월평균 생산량의 50%를 넘으면 안 된다.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마스크 수급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에는 생산량 확대, 수출량 제한ㆍ금지, 정부 비축물량 투입 등 수급 안정화 방안을 시행하고, 비상 상황 예상 시에는 구매 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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