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28·청주시청)과 신정화(26·대전시체육회)가 제37회 올림픽제패 기념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 남녀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예선라운드 60m 세계기록
김우진은 8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성호(서울시청)를 슛오프 끝에 세트 승점 6-5로 꺾었다. 이로써 김우진은 단체전과 개인전 예선 라운드 70m, 30m 종목에 이어 남자 일반부 4관왕에 올랐다.
신정화는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곽진영(전북도청)과 슛오프에서도 동률을 이뤘으나 화살이 중앙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열린 단체전에서는 남자부 청주시청(임동현, 배재현, 김우진, 신영섭), 여자부 현대백화점(전훈영, 정다소미, 유수정)이 각각 우승했다. 혼성팀전에서는 한우탁(인천계양구청)-권재희(인천광역시청) 조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은 개인전 예선 라운드 60m에서 354점으로 미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회장기 대회는 세계양궁연맹(WA) 등록 대회로 강채영 선수의 기록은 WA의 공인을 거쳐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