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경제] 월가를 어리둥절하게 한 테슬라 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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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게임의 룰을 벗어난 테슬라 주가.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월가 게임의 룰을 벗어난 테슬라 주가.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교란 현상인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테슬라 주가다.

테슬라 주가는 7일(현지시간) 1.33% 올라 1389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733달러다. 극소수가 2000달러를 넘는 목표가를 제시하기는 했지만, 현재 월가 컨센서스가 700달러 초반 정도란 얘기다. 게다가 테슬라 주가를 처분하라고 조언한 애널리스트가 매수 추천을 낸 사람보다 많다.

월가 기성세력(애널리스트)이 개미 투자자만 못한 것인지, 아니면 개미들이 비정상적인 과잉에 빠졌는지 입씨름만 무성하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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