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시 대입 정보 박람회'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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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2021학년도 수시 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교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확산 추이를 보이는 데다 수험생과 학부모, 대입 관계자들의 안전과 대규모 집합행사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가 있어 수시 대입정보박람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매년 7월 말쯤 수험생들에게 대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51개 대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교협은 올해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149개 대학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나 방역 당국 등과 협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김민수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준비위원장(가톨릭관동대 입학처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실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박람회 참가를 결정한 대학 관계자에 감사를 표한다"며 "박람회 취소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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