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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부지에 신혼부부 주택 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군이 보유한 부지에 군인을 위한 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형성된다.

국방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 3건이 기획재정부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승인된 사업은 관악구 남태령에 있는 노후 군관사 1곳과 동작구·위례신도시(성남시)에 있는 군부지 2곳이다.

군부지 복합개발 사업개요 [국방부]

군부지 복합개발 사업개요 [국방부]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부지에 사업비 6623억원을 투자해 군관사 1187호와 공공주택 131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관사 1187호는 부양가족이 있는 군인을 위한 관사로 활용된다. 공공주택 1314호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분양형)과 행복주택(임대형)으로 구성된다.

동작·위례 사업의 경우 내년 중에 인허가를 거쳐 2024년에 입주가 시작된다. 남태령 사업지구 입주 예정 시점은 2025년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군인을 위한 관사를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부족한 군관사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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