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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과학문화상에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중앙일보

입력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중앙포토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중앙포토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가 제6회 유미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이사장 송만호)은 26일 시상식을 열고 이 명예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서강대 화학과에서 재직한 이 명예교수는 2460여편의 논문과 칼럼 등을 발표하고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유미과학문화상은 과학적 성과를 초심자나 일반 대중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 연구자·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화학 뿐 아니라 ‘과학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일반 대중을 위한 과학 저·역서 여러편을 발표한 바 있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은 올해의 우수 과학도서로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를 선정하고 전국 2300여개 고교에 무상 배포했다. 재단은 이 책에 대해 인류의 미래 역사를 성찰하게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독서지도상에는 이광희 세화고 교사가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권홍진 판곡고 교사와 민승규 온양한올고 교사는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재단과 서울대는 내년부터 서울대에 신입생 대상 과학융합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우주의 기원에서 인간 의식까지 아우르는 과학융합강좌를 교양과정으로 개설할 계획”이라며 “오랜 관행인 학문간 칸막이를 무너뜨리는데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 밝혔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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