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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드디어 7월 말 개막…류현진 동부지구 팀과 대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드디어 올해 정규리그의 막을 올린다.

메이저리그 로고. [E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로고. [EAP=연합뉴스]

MLB 사무국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4일(한국시간) "7월 24일 또는 25일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경기 수와 연봉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자칫 올 시즌이 무산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선수노조가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기 위한 7월 2일 팀 훈련 소집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극적으로 시즌이 열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은 MLB 사무국의 제안대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양대리그의 같은 지구 팀끼리만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같은 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하고만 정규리그를 치른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서부지구 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중부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대부분의 구단은 정규리그 홈구장에서 7월 2일에 모여 정규리그를 대비한 2차 스프링캠프를 갖는다.

개막은 확정됐지만, 여전히 연봉 지급 문제는 합의되지 않았다. 경기 수에 따라 연봉이 지급될 예정인데, 예년의 37%에 해당하는 경기만 치르므로 선수들도 원래 정해진 연봉의 37%만 가져간다. 경기 일수로는 이동 일을 포함해 6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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