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모자란다고 하는데

중앙일보

입력

Q : 저는 5월경에 구취 클리닉을 받느라고 서울대 병원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러가지 검사를 하면서 침의 분비량을 조사하고 나서 일반인들 보다는 침이 조금 적게 나오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위험선의 해당되는 수치보다 조금 모자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평소에 입안이 운동을 하고 나서 막 목마를때처럼 입안이 끈적끈적 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입안에 하얀색 표피가 벗겨진것 같은 이물질이 자주 생깁니다. 정말 침이 모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상 입안이 끈적끈적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이것 때문에 구취가 더 심한것은 아닌지...

A : 침이 모자라는 것을 구강건조증이라고 합니다.
구강건조증의 경우 치료는 먼저 원인을 밝히는데에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는 원인을 여러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중의 하나는 내과계약을 장기복용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경우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중의 하나가 침이 안나오게 하는 것으로 이렇다고하여 약복용을 중단할 수 없으므로 대증요법을 쓰게 됩니다.
둘째로 내분비계통의 질환이 있거나 턱,목,치과 방사선 혹은 항암치료로 인해 타액선이 파괴됨으로써 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째로 우리가 보통 긴장하면 입안이 마르는 증세를 느끼듯이 스트레스에 의해 침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일차적으로 원인질환을 감별해내어 치료해주는 것이며 임시적인 방법으로 인공타액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치과 김종열교수 자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