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의 직장인입니다.
어릴때 부터 피부가 희어서 지금까지 반바지도 잘 입지를 못하거든요. 근데 더 심각한 것은 항상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양쪽 볼부분이 아주 심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술먹은것 같고 사람들을 대하기도 싫습니다. 날씨가 춥거나 더우면 더 심해져서 확 달아오르고요 평상시에도 붉은 편입니다.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해보니 어릴때 부터 그랬다면 좀 힘들다고 하시거든요. 약물치료가 있기는 한데 결과는 장담을 못하신다고 하네요. 상담내용중에 혈관종이라는 것이 있다던데 제 경우에도 레이져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할까요. 꼭 좀 알려주세요~
A : 귀하의 증상은 [홍조]로 생각됩니다. 홍조가 심할 경우에는 [주사]로 발전합니다. 대개 정서적 변화와 열에 의해 얼굴과 목에 발생하는 일과성이고 국한성인 홍반입니다.
당뇨병, 비만 세포증 등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일과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는 시행하지 않고 음주, 뜨거운 음식, 카페인 함유되어 있는 음식, 과도한 운동 등 체온상승이나, 혈관 확장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혈관이 이미 크게 확장되어 있거나 주사의 증상을 보인다면 복용약이나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 피부과 이광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