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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장정열 전 병무청장 별세

중앙일보

입력

장정열 전 병무청장

장정열 전 병무청장

장정열 전 병무청장이 11일 오전 5시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1950년 6월 육군사관학교 생도 2기로 입교해 6·25전쟁에 참전했다. 육군 중장으로 전역한 고인은 85~87년 병무청장을 지냈고,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사무총장 활동도 했다.

고인은 육군교육사령관,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 평안북도 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화랑무공훈장을 3회 받았다. 지난해 12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따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가 직접 고인의 자택을 방문해 유공자 명패를 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성숙 씨와 장호진 전 외교부 대사, 장세진(사업가)씨,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이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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