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킹덤' 촬영한 창덕궁 연못…4대 궁궐 영상으로 힐링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창덕궁_낙선재 권역_상량정 담장_여름. [사진 문화재청]

창덕궁_낙선재 권역_상량정 담장_여름. [사진 문화재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유례없이 전면 휴관에 들어간 4대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됐다. 특히 평소 관람객 출입이 제한되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 풍경은 처음 영상으로 공개된다.

관람객 제한 '낙선재 뒤뜰' 풍경 포함 #문화재청·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8일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문화재청 및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한 영상은 총 5편이다. 이 중 ‘창덕궁-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궁(離宮)’ 편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인 동안 창덕궁(사적122호)의 고즈넉한 풍경을 새로 담았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창덕궁은 비원으로 알려진 후원을 포함해 4대 궁 가운데서도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엔 존덕정‧옥류천 등 평소 사랑받는 ‘인증샷’ 명소 외에 특별관람 때만 일시 개방하는 낙선재(보물 1764호) 후원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촬영(오른쪽)한 창덕궁 관람정 모습. [사진 문화재청]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촬영(오른쪽)한 창덕궁 관람정 모습. [사진 문화재청]

특히 넷플릭스 좀비물 ‘킹덤’ 시즌1에서 중전(김혜준)과 그의 부친 조학주 대감(류승룡)이 밀담을 나누던 관람지(觀纜池)의 관람정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경복궁, 태평성대의 꿈을 담다’ 등 4편은 문화유산채널을 통해 앞서 공개됐던 것들로 4대 궁의 사계를 ‘힐링’하듯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또 4대궁과 종묘, 사직단의 문화재 소개와 약사(略史), 지정문화재 등의 내용을 한 권으로 묶어 제작한 『가보자 궁(宮)』 책자(PDF)를 9일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지정문화재 중심으로 주요 전각 등 4계절을 담은 사진과 함께 궁궐의 이해를 돕는 내용이 수록된다.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문화재청 소관의 각종 실내·외 관람시설은 잠정적으로 오는 14일까지 휴관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