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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AI콜센터·웹오피스·로봇 … 경쟁력 있는 ‘언택트 기술’로 매출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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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컴 스페이스는 온라인 접속만으로 문서 작성이 가능한 웹오피스 서비스로, 재택근무와 온라인학습에서 유용하다.

한컴 스페이스는 온라인 접속만으로 문서 작성이 가능한 웹오피스 서비스로, 재택근무와 온라인학습에서 유용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온라인개학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언택트(비대면)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그룹이 보유한 웹오피스와 AI콜센터, 로봇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시장을 주도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

매출에서 확인된다. 한컴그룹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달성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9.2%, 영업이익 150.2% 성장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컴그룹은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함께 AI콜센터 솔루션인 ‘한컴 AI 체크25’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컴 AI 체크25는 자가격리자·해외입국자 등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으로, 발열·기침·두통 등 건강상태를 묻고 답변을 음성 인식해서 데이터화한다. 다수의 대상자에게 동시에 콜을 할 수 있고, 대상자의 답변을 별도의 기입 과정 없이 즉각적으로 데이터화하며, 해당 데이터의 통계 및 분석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지원으로 해외 유학생이나 외국인 거주자들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 많은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이 도입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대구시·전주시·경기도·경북도 등이 한컴 AI 체크25를 통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컴그룹은 한컴 AI 체크25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대규모 재난 및 감염병 발생을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은행·보험 등 금융권을 비롯해 콜센터 업무가 있어야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토키. [사진 한컴그룹]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토키. [사진 한컴그룹]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문서 작성 서비스인 ‘한컴 스페이스’도 인기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개학을 지원하는 ‘한컴 어디서나’ 캠페인을 통해 이용이 급증했다.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가입자 증가율이 104%에 달했다.

한컴 스페이스는 HWP를 포함한 워드프로세서뿐만 아니라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읽고,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접속만으로 자유롭게 문서 업무가 가능해 집에서 업무나 과제를 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유용하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다른 사람과 쉽게 문서를 공유할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편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문서 협업도 가능하다.

한편 한컴로보틱스의  지능형 홈서비스 로봇 ‘토키’도 온라인교육을 돕는 보완재로 구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토키는 초등 어학학습에 특화된 교육 콘텐트를 탑재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영어 문법 및 발음 교정도 해 준다.

토키는 한컴그룹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음성 인식, 지식 검색, 사람 인지 및 인물 식별이 가능하다. 안면 인식으로 가족 구성원을 구분할 수 있고, 날씨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주제를 선택해 말을 걸기 때문에 사용자와 상호 교감이 가능하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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