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추가 확산 가능성 낮아져…국민 협조가 큰 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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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지역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틀 연속 10명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국민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추가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셨을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이번 확진자 중에는 교회 예배 참석자와 콜센터 직원도 있었지만 집단 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확산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고,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 최고의 국민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0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환자 중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례는 6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7명이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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