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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FA 최대어 이대성, 오리온과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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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 1월21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이대성. 그는 13일 전주 KCC를 떠나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연합뉴스]

지난 1월21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이대성. 그는 13일 전주 KCC를 떠나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대성(30)이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 3년, 보수 5억5000만원

오리온은 13일 “이대성과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5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포함)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대성은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지난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7점, 2.9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6개월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이대성은 최근 부산 KT행이 유력했으나 막판 협상이 결렬됐다. 2019-20시즌 꼴찌에 그친 오리온이 이대성을 품었다. 지난달 오리온 지휘봉을 잡은 강을준 감독은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던 가드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대성은 기존의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과 함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서 오리온 센터 장재석은 FA 자격으로 현대모비스로 떠났다. 이대성은 절친 장재석이 뛰던 팀으로 향하게 됐다.

한편 원주 DB는 윤호영(계약기간 3년, 보수 3억원), 김태술(계약기간 1년, 보수 1억)과 재계약했다. 서울 삼성은 이관희(계약기간 1년, 보수 3억5000만원), 김동욱(계약기간 1년, 보수 3억5000만원), 장민국(계약기간 3년, 보수 3억5000만원)과 재계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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