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학습증진클리닉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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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서울대병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습장애로 성적이 부진한 초중등학생들을 위해 학습증진클리닉을 21일부터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아정신과 조수철 교수팀이 운영하는 이 클리닉에서는 조 교수가 컴퓨터기기 전문회사인 맥스 메디카, 컴퓨터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아트미디어와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안구운동 재활 및 감각인지 통합 프로그램´을 이용, 학습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안구운동 이상을 교정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받는다.

또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면담검사를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 일주일에 1-2차례, 모두 8-12차례 상담치료를 실시한다.

조 교수는 ´학습장애란 지능지수는 정상이면서 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셈을 잘 못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이 클리닉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클리닉운영시간은 7월에는 월.화.토요일, 8월에는 화.수.목.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문의☎(02)760-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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