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탄자니아 韓대사관 직원 코로나19 확진, 대사관 2주 폐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사관을 2주 동안 폐쇄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한국 교민들이 카타르항공 임시항공편을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한국 교민들이 카타르항공 임시항공편을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주탄자니아 대사관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탄자니아에 체류하다 지난 8일 귀국한 한국인 중 3명이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중 대사관 직원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사관을 2주간 완전히 폐쇄하고, 대사관 직원들은 모두 자가 격리 및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대면 업무는 24일까지 전면 중단된다.

주탄자니아 대사관은 "탄자니아에 잔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외부인과의 접촉 및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탄자니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09명이며 이 중 21명이 사망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