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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65세 이상은 지원금 신청 시 5부제 예외 두자”

중앙일보

입력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7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시 5부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7일부터 변경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과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니 어르신들이 5부제로 신청받는 것을 모르고 오셨다가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한다”며 “서울시는 내일(7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한해 5부제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썼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서울시가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지난 3월 30일 접수를 시작해 이미 일부를 지급했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남은 기간 어르신들이 좀 더 편하게 신청하실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 공식 발표 없이 페이스북 내용대로 신청 방법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이 120다산콜이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전화하면 통장 등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 받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찾아가는 서비스도 더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오프라인 신청을 오는 18일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서 받게 되는데 이때도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한해 5부제 예외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방식으로 받길 원하면 18일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5부제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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