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절반 이상 "담배 끊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흡연자의 절반 이상이 금연을 원하나 스트레스와술이 다시 흡연을 충동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남구보건소는 최근 남구청 공무원 463명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5.9%인 166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이들 흡연자 가운데 54.2%인 90명이 담배끊기를 간절히 원했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52명중 한번에 성공한 사례는 37%, 2-4회가 41%, 5-9회가 10%, 10회 이상이 2%로 금연 시도가 4회를 넘어가면서 금연 확율은 떨어졌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10개피 이하가 23.5%, 11-20개피가 53.6%, 1갑 이상이 22.3%로 응답했다.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운 이유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응답이 39%로 가장많았고 `참을 수 없는 흡연 욕구´(31%) , `술자리 때문´(17%) 으로 각각 답했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공무원은 흡연자의 65.1%나 됐고 흡연장소는 사무실(59.3%) 과 화장실(14.8%) 을 선호했다.(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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