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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급 공무원 ‘지하철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는 시청에 근무하는 5급 남성 직원이 지하철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직원 추행 아니라고 주장” #서울시, 대기발령 후 수사 주시

서울시에 따르면 5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여성 승객을 추행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시에 조사받은 사실을 밝히면서 혼잡한 상황에서 의도치 않은 신체 접촉이 일어났으며 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사건이 일어난 날 A씨를 직위해제 조처한 뒤 경찰 수사를 주시하고 있다.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시공무원노조는 지난달 불거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의 성폭력 혐의와 관련해 “가해자를 타부서로 발령냈다가 언론에 알려지자 대기발령 낸 대응 방식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장이 나서서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안이한 대응을 한 간부들을 문책해야 했다”면서 합당한 조처를 요구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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