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애니띵]철장 나온 실험 비글, '견생' 처음 발톱 깎은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animal)’은 영혼을 의미하는 라틴어 ‘아니마(anima)’에서 유래했습니다. 인간이 그렇듯, 지구상 모든 생물도 그들의 스토리가 있죠. 동물을 사랑하는 중앙일보 기자들이 만든 ‘애니띵’은 동물과 자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1만 5000마리. 국내에서 한 해 동안 동물실험으로 쓰이는 실험 비글의 수입니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4월 24일)을 나흘 앞둔 지난달 20일, 충남 논산시의 ‘비글구조네트워크논산쉼터’에 비글 29마리가 도착했습니다.

생후 30개월인 이들 비글은 어느 연구기관의 실험실에서 실험에 쓰이던 개들인데요. 실험에 쓰인 비글은 안락사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해당 기관은 쉼터에 이들을 기증했죠.

20일 비글구조협회 논산쉼터에 도착한 실험비글의 모습. 왕준열

20일 비글구조협회 논산쉼터에 도착한 실험비글의 모습. 왕준열

비글은 작고 야무진 체구에 사람들을 좋아하는 개입니다. 주로 농약실험이나 외과적인 수술에 많이 이용됩니다. 치의대의 치아 임플란트 실습을 위해서도 사용되죠.

실험 비글과 일반 비글은 멀리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못생긴' 얼굴과 뭉툭한 발 모양 때문이라고 해요. 왜 생김새의 차이가 생겼을까요? 동물실험견으로 비글이 많이 이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니띵'의 첫번째 스토리, 실험실에 갇혀 살던 비글 29마리의 '견생' 첫 외출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관련기사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영상 = 왕준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