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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입국 10대 등 주말에도 경기·인천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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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인천시에서 각각 1명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자로 파악됐다.

2일 경기도 파주시와 인천시에 따르면 10대 남성 A군과 2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전날인 1일 오전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공항에서 바로 해외입국자 특별 버스를 타고 파주에 있는 임시생활시설(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로 이동해 검체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7시 확진으로 판명 났다. A군과 특별버스에 같이 탔던 동승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에 사는 B씨(26)는 전날 인천시 중구에 있는 임시격리시설에서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4일 아일랜드에서 귀국한 B씨는 입국 후 받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지난달 30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입국 후 곧장 격리시설에만 있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에서는 확진자가 3회 연속 해외입국자 가운데 발생했다”며 “연휴가 많은 이달이지만 아직 코로나19에 방심할 때가 아니다. 여전히 경계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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