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정체부터 밝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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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나쁜 병균과 대항할 수 있는 면역 기능을 갖고 있다. 바로 중·고등학교 시절 배운 항원과 항체 이론. 항원이 침입하면 우리 몸은 그에 대항할 항체를 생성한다. 한 번 생성된 항체는 다음에 그와 같은 항원이 들어오더라도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알레르기란 처음 어떤 물질에 노출될 때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다가 다시 똑같은 상황에 노출되면 필요 이상으로 격렬한 증상을 보이는 현상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과민반응.

우리 몸에 무해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물질에 대해 급작스러운 변화를 보이는 것. 알레르기 반응도 여러 가지.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 등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는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 심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최근에는 체질 등의 선천적 원인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후천적 원인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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