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연구진, 간세포 보관기술 개발

중앙일보

입력

싱가포르 의학연구진은 최근 인체의 배아 간(幹)세포를 보관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스트레이츠 타임스지가 31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인체의 배아 간세포를 미분화 상태에서 보관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세포의 형성을 지연시켜 나중에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서 세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곧 미분화 보관 간세포를 근육이나 신경, 간장 등 필요한 세포로 형성해 뇌나 심장 기타 기관의 특정 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포 형성을 지연시켜 세포 분화의 과정을 조정,연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싱가포르 의과대학의 탄 초르 추안 학장은 이번 간 세포 보관 기술의 개발로 ´놀라운 생물학적 혁명의 한 가운데에 들어서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장래 질병의 치료나 진단,사물을 보는 방식등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 학장은 이어 세계에서 유사한 개발에 성공한 곳은 미국 위스콘신 대학 뿐이라면서 보관 간세포를 특정 세포로 성장시켜 특정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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