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외입국 자가격리 16일에 첫 해제…7500여명 격리해제 예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입국자들이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입국자들이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지난 1일 해외입국자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의무를 부과한 이후 오는 16일 처음으로 7500여 명이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는 총 7588명이고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입국자는 14일간의 격리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들은 자가·시설격리 후 14일이 지난 날의 다음 날인 16일에 격리에서 해제된다. 16일부터는 매일 수천 명의 입국자가 격리에서 해제된다.

12일 기준으로 국내 자가격리자는 5만8037명으로, 이중 해외 입국에 따른 격리자는 약 90%인 5만2435명에 달한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1일부터 이행한 모든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 및 격리조치로 인해 방역에 부담이 됐던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규모는 첫 격리해제 날짜가 도래함에 따라 더는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해야 하고, 교민 귀국이 일시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