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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플러스+] 코로나19가 바꾼 풍경, 사람 대신 '종이 하객'이 참석하는 결혼식

중앙일보

입력

예비 신혼부부인 댄 스터글릭과 에이미 시몬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의 한 교회에서 종이 하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예비 신혼부부인 댄 스터글릭과 에이미 시몬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의 한 교회에서 종이 하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의 한 교회에서 예비 신혼부부인 댄 스터글릭과 에이미 시몬슨이 '종이 하객'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종이 하객들은 오는 4일 이 교회에서 열릴 두 사람의 결혼식 하객들이다.

댄과 에이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하객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던 결혼식 계획을 바꿨다.
이들은 하객을 초청하지 않고 한 포장업체의 도움을 받아 100여 명의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본뜬 종이 하객이 참석한 결혼식을 올린다.

댄 스터글릭과 에이미 시몬슨이 자리에 앉아 '종이 하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댄 스터글릭과 에이미 시몬슨이 자리에 앉아 '종이 하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1일 미국 내 사망자는 4079명으로 집계됐다. 종이 하객이 참석하는 결혼식이 열릴 미시간주는 사망자 259명으로 뉴욕주, 뉴저지주에 이어 세 번째고 누적 확진자 수도 7615명으로 뉴욕주,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네 번째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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