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인비도 시작했다... 골퍼들 사이에 부는 유튜브 열풍

중앙일보

입력

유튜브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개설한 박인비. [사진 CXC골프]

유튜브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개설한 박인비. [사진 CXC골프]

유튜브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개설해 스테잉 앳 홈 챌린지에 나선 박인비. [사진 유튜브 캡처]

유튜브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개설해 스테잉 앳 홈 챌린지에 나선 박인비. [사진 유튜브 캡처]

 주로 온라인 레슨을 위주로 골프계에 불고 있는 유튜브 열풍이 선수들 사이에서도 번지고 있다. 이번엔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박인비는 1일 '박인비 인비리버블'이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첫날부터 영상 3개가 올라왔다. 집안에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골프공을 쳐서 작은 물컵에 집어넣고, 같은 공으로 시도한 샷을 반려견인 리오가 그대로 입으로 받아넣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생긴 실내 문화로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유행인 '스테이 앳 홈 챌린지'를 실천한 것이었다. 또 125야드 거리에서 125차례 샷을 날려 홀인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영상도 주목받았다.

박인비의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CXC 골프는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을 통해 그동안 필드 안에서 공유되지 못했던 박인비만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인비 역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겁고 의미있는 다양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한 기부 활동과 더불어 많은 골프팬은 물론 골프가 생소한 분들과도 좀 더 친근하고 유쾌하게 소통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박인비는 이 채널을 통해 '챔피언의 도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골프 챌린지를 통해 골프 유망주인 주니어 골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도 함께 세웠다.

고진영 유튜브 채널 '고진영고진영고'. [사진 고진영 유튜브]

고진영 유튜브 채널 '고진영고진영고'. [사진 고진영 유튜브]

최근 6개월새 프로골퍼들 사이에서 유튜브 채널 운영 붐이 일고 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은 지난해 9월 말 '고진영고진영고' 채널을 개설해 골프 외적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최근엔 미국 전지훈련 중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화제를 모았다. 현재 고진영 채널의 구독자수는 1만9000여명에 달한다.

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최나연(33)도 지난해 12월 '나연이즈백'이라는 채널을 개설해 골프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1만8000여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나연은 일반 골퍼들이 해볼 만 한 '꿀팁'을 비롯해 여행,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일상적인 모습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안병훈(29)이 '안메이징 골프'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쇼트게임 비법과 스핀샷, 벙커샷 팁 영상을 올렸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일반 SNS를 넘어 아예 영상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려는 프로골퍼들의 개성있는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 한국 최초의 온라인 골프 용품 전문 뉴스, 골프기어뉴스(golfgear.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