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봉함제 내분비교란 위험 높지 않아

중앙일보

입력

치과에서 널리 사용되는 충치예방용 합성수지 치아 봉함제로 인한 내분비 교란 위험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오사카대 치 의학부 연구진이 주장했다.

오사카대 치의학부 연구진은 26일 끝난 학술회의에서 충치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치아 봉함제의 에스트로겐 활성효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보고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치아 봉함제로 인한 내분비 교란은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것처럼 치아봉함제로 널리 사용되는 비스페놀-A 때문이 아니라 비스페놀-A 디메타크릴레이트라는 다른 화학성분 때문이라는 것.

기존 연구들에서는 비스페놀 A를 치과 플라스틱수지에서 감지되는 에스트로겐 효과의 한 원인으로서 지목했었다.

연구팀의 일원인 타루미 히사시 박사는 ´비스페놀-A 디메타크릴레이트의 사용이 중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분비 교란물질은 인간 및 동물의 생식체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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