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미래통합당을 떠나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던 이은재 의원(재선·서울 강남병)이 나흘만에 한국경제당으로 옮겨 비례대표 후보 순번 1번을 받았다.
한국경제당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을 영입했고, 그에게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소속이던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에서 공천배제(컷오프) 되자 지난 23일 “통합당 공천은 사기쇼였다”며 통합당을 탈당했다.
다음 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1번에 내정됐다.
하지만 이 의원이 과거 불자(佛子)를 자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십계명’ 등 어긋난다는 지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의원은 27일 한국경제당에 입당했다.
한국경제당은 “일부 구설수가 있기는 하지만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엄마 리더십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보수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고 뛰어난 전투력을 지녀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당은 이 의원에 이어 비례대표 2번에 방형린 전 IBK캐피탈 감사위원회 상근감사위원, 3번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4번에 최종호 당 사무총장, 5번에 전진영 전 부산시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