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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친박신당 등 비례명단 발표…이은재, 기독자유통일당서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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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미래통합당 탈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뉴스1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미래통합당 탈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뉴스1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이 2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따르면 1번에는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고, 2번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냈던 김승규 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추천됐다. 극우 태극기 세력으로 분류되는 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의 주옥순 대표는 3번에 이름을 올렸다.

애초 1번에 내정됐던 이은재 의원은 과거 불자(佛子)를 자처했던 행보가 논란이 돼 전날 공천에서 탈락됐다.

친박신당 홍문종·우리공화당 서청원, 각각 비례대표 2번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를 표방하는 친박신당도 최종 심사한 비례대표 후보자 9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다. 후보 순번 1번에는 장정은 전 국회의원이 결정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갈라선 뒤 친박신당을 창당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는 비례대표 2번에 배정됐다. 비례 후보 3번은 이화용 개헌저지운동본부장, 4번은 이세창 전 미래통합당 중앙위 부의장, 5번은 김한나 연평해전 고(故) 한상국 중사 부인으로 각각 결정됐다. 오경훈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 이경자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대표, 유한진 당 국제대변인, 이숙연 전 종로구의회 부의장이 등이 6∼9번에 배치됐다.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우리공화당도 이날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후보 1번에는 최혜림 우리공화당 대변인이 배정됐다. 이어 친박근혜계 서청원(8선·경기 화성시갑) 의원이 2번 순번을 받으며 비례대표로 9선에 도전한다. 3번은 인지연 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이 받았다. 후보 명단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선거인단 투표에서 62.6%의 찬성률로 가결돼 확정됐다고 우리공화당은 전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과 합당해 지난 3일 자유공화당을 출범시켰으나 공천 문제 등을 놓고 조 의원과 갈등을 빚던 김 전 지사가 탈당하면서 이후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다시 바꿨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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