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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영탁 측 음원 사재기 의혹 부인 "심려 끼친 점 사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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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 일간스포츠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 일간스포츠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37)이 최근 제기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체 SBS FunE는 지난달 20일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는 한 가수가 2018년 음원 사재기와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수로 영탁이 지목되자 영탁은 지난 20일 팬카페에 글을 올려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다”며 부인했다.

영탁은 해당 글에서 “저 평화주의와는 별개로 상당히 솔직한 편이고 저돌적인 스타일”이라며 “근데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하지 말라”며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관계자이며 지인들이 보증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저는 안 좋은 일은 안 하고 가급적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는 성격”이라며 “이런 일로 불편함을 드리게 해서 본의 아니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SBS FunE는 2018년 10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영탁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에게 돈을 주고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에 들도록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있다고 재차 보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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