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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고급화·실용성·가격 경쟁력 … 차별화 전략으로 패션 업계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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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패션 브랜드 ‘LBL’의 ‘레더 재킷’. 레더 재킷은 첫 방송에서 주문금액 6억원을 달성했다. [사진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의 ‘레더 재킷’. 레더 재킷은 첫 방송에서 주문금액 6억원을 달성했다.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패션 성수기인 봄을 맞아 차세대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 램’을 론칭하고 ‘LBL’ ‘라우렐’ 같은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패션 차별화 전략을 기반으로 활용성 높은 상품을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홈쇼핑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고급화·실용성·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단기간에 신상품을 집중 판매함으로써 올봄 트렌드를 제시하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미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 램’ #론칭 방송서 주문금액 20억 돌파 #자체 브랜드 ‘LBL·아이젤’도 인기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 ‘데랙 램’

롯데홈쇼핑은 이번 시즌에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큰 홈쇼핑 패션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젊은 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인 브랜드는 ‘데렉 램’이다.

‘데렉 램’은 뉴욕의 세계적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 출신 디자이너인 데렉 램이 2003년 론칭했다.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패션으로 젊은 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뿐 아니라 신발·향수·안경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전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2014년 중국 방문 당시 ‘데렉 램’ 원피스를 착용했을 정도로 세계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브랜드다.

지난 1일 론칭 방송에서 재킷·블라우스·팬츠·스커트 구성의 정장세트, 실크 블라우스, 트렌치 코트를 75분 동안 선보여 주문 건수 1만6000세트, 주문금액 20억원을 돌파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정장세트로 주문 건수 8300세트, 주문금액 13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최초로 미국 이스트만(Eastman)의 나이아(NAIA) 원사로 제직한 아세테이트 100% 원단을 사용했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자연 유래 섬유로 친환경 소재인 만큼 원가는 비싸지만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2회 방송에서 정장세트의 누적 주문금액은 20억원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은 ‘질바이질스튜어트’ ‘블랙마틴싯봉’ 등 2030세대의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의 상하의 세트 [사진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의 상하의 세트 [사진 롯데홈쇼핑]

홈쇼핑에서 가장 성공한 자체 패션 브랜드로 평가받는 ‘LBL’도 지난달부터 니트·재킷·원피스 등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재 중심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만큼 고급 소재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7일 론칭한 ‘레더 재킷’은 첫 방송에서 주문 수량 8500세트, 주문금액 6억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카라형 셔츠 디자인으로 벨트를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 세계 3대 코튼으로 꼽히는 이집트산 면을 사용한 ‘카라 롱 원피스’는 지난 17일 론칭 방송에서 주문 수량 4000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셔츠 원피스’, 블라우스와 팬츠로 구성된 상하의 세트 등을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동감 있는 색상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도 올해 티블라우스·데님·수트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재킷과 팬츠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수트 세트’는 린넨 혼방 소재로 가볍고 활동성이 좋으며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현재까지 2회 방송에서 주문수량 1만2000세트, 주문금액 7억원을 돌파했다.

독일 브랜드 ‘라우렐’ 신상품도 인기

지난해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인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도 니트·팬츠·블라우스 등 봄 신상품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선보인 ‘포플린 셔츠 블라우스 3종’은 현재까지 4회 방송에서 누적 주문 건수 2만6000세트, 주문금액 20억원을 달성했다. 자연 유래 소재의 면 100%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원단의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홈쇼핑 패션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견줄 정도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한층 수준 높은 상품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홈쇼핑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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