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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여아 살해모의도 연루···그 대가로 400만원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천의 한 NGO 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조주빈(25, 왼쪽 첫번째)의 사진. 조씨는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공유한 텔레그램 비밀방 '박사방'을 운영해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뉴스1

인천의 한 NGO 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조주빈(25, 왼쪽 첫번째)의 사진. 조씨는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공유한 텔레그램 비밀방 '박사방'을 운영해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뉴스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의 핵심 피의자 조주빈(25·별명 박사)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여아를 살해할 계획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SBS 8시 뉴스는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인 조씨와 ‘박사방’ 일당으로 활동한 강모씨가 살인음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청 공익근무요원인 강씨는 지난해 말 조씨에게 30대 여성 A씨에 대한 복수를 부탁했다. 강씨는 과거 A씨를 상습 협박했다가 징역형을 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다.

조씨는 A씨의 딸을 살해하겠다며 강씨를 통해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주소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청부 대가로 조씨에게 400만원을 건넸다고 SBS는 전했다.

범행은 계획 단계에서 그쳤으나 경찰이 이들에게 살인음모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씨는 조씨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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