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치아건강 낙제점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국민의 치아 건강상태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니레버코리아가 구강보건주간에 서울과 수도권지역 주민 1,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멘타덴트 무료 치아검진 및 덴탈IQ 측정에서 건치지수(덴탈IQ)가 100점 만점에 평균 63점에 불과했다는 것.

아직은 큰 불편이 없을 수 있으나 계속되면 시기를 놓쳐 구강 건강이 악회될 수 있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건치 지수가 70점 미만일 경우 올바른 칫솔법등 구강관리법을 익히고 정기적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레버코리아의 심정훈이사는 "이번 조사로 국민들의 치아 건강이 우려할만한 수준임이 확인됐다"며 "무료 치아검진 등 소비자들의 덴탈IQ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생활용품/식품 판매 세계 1위인 유니레버의 한국내 법인으로 95년 합작형태로 진출한뒤 93년부터 독자영업을 펼치고 있다.

윤창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