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각결막염

중앙일보

입력

▣ 원인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이 그 원인이다. 잠복기는 접촉후 대개 5일정도이다.

▣ 증상

보통 양안에 발병하나 한쪽만 발병하는 수도 있으며, 양안에 발병한 경우 대개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발병초기에는 충혈, 중등도의 동통이 있고 눈물 및 눈꼽이 많이 나온다.

각막표면의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수명(빛을 보면 눈이 아픈것)이 나타나기도 하 며 이때의 손상이 각막상피하혼탁(subepitelial opacity)을 남겨 수년간 지속되 기도 한다. 이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된다.
어린아이에서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 치료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종류의 광범위한 항생제를 투여하 여야 한다.

이 질환은 치료보다는 전염되는것을 예방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고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하여 전염된 다. 여름에 특히 유행하나 일년내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이상과 같은 사항이 바로 그 유명한 여름에 유행되는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아폴로 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에 의한 것으로 대대적인 유행시기가 1969년 아폴로11호의 달착륙 시기와 일치하여 이런 병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질환은 위에 말씀드린 유행성각결막염보다 짧은 잠복기(8시간-2일)와 짧은 경과기간(5-7일)을 가지는것이 다른 점이며 갑작스런 충혈 및 통증등과 함께 혈흔이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는것이 특징입니다.

이 아폴로 눈병은 매년 유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름에 더 자주 접하는 유행성눈병을 아폴로 눈병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전염예방수칙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혼동하여 불러도 큰 무리는 없는 추세입니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에 의하지 않는 급성세균성 결막염도 얼마든지 흔하게 존재하며 가족에게 전염의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각자 청결한 위생상태 및 항상 손을 깨끗이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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