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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IOC위원 "도쿄올림픽 연기될 것…내년 개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딕 파운드 IOC 위원은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딕 파운드 IOC 위원은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될 것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역 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캐나다 출신의 딕 파운드 위원은 이날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것이며, 내년에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거쳐온 인물이다.

IOC는 전날 긴급 집행위원회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 위원은 앞으로 4주 이내에 세부사항이 해결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IOC가 가진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이 이뤄졌다"며 "남은 변수가 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도쿄 올림픽) 경기는 7월 24일에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고, 이에 따른 엄청난 파장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IOC가 조만간 다음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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