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는 피임 패치 개발

중앙일보

입력

세계 경구피임약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의 존슨 앤드존슨(J&J)사는 한번 피부에 붙이면 1주일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피임 패치를 개발, 최종단계의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 피임 패치는 최신형 피임법으로 크기는 1달러짜리 지폐의 반만하고 복부, 팔 또는 둔부에 붙이게 되어있다고 J&J는 밝혔다.

J&J는 `에브라 피임 패치´라고 불리게 될 이 패치에 도포된 성분이 피부를 통해체내로 일단 흡수되면 경구피임약과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피임 패치는 임상실험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J&J는 내년초 식품의약국(FDA)에 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J&J는 경구 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잊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지만 이 패치형 피임약은 1주일내내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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