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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기울어진 교육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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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호 20면

기울어진 교육

기울어진 교육

기울어진 교육(마티아스 도프케·파브리지오 질리보티 지음, 김승진 옮김, 메디치)=경제학자들이 세계적인 자녀 교육 트렌드를 짚고 원인을 분석했다. 1980년대 경제 불평등이 증가해 승자독식 문화가 생겨나자 강도 높고 시간 집약적이며 통제적인 양육 방식이 세계 각국에서 나타났다고 진단한다. ‘헬리콥터 부모’ ‘타이거 맘’이 그 사례다.

민주주의는 글로벌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민주주의는 글로벌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민주주의는 글로벌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로버트 커트너 지음, 박형신 옮김, 한울엠플러스)=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영국의 브렉시트 등 우파의 득세가 극단적인 지구화와 관계 깊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미국의 진보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의 공동 설립자. 자본을 제한하는 사회계약이 존재했던 2차 세계대전 직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상한 수학책

이상한 수학책

이상한 수학책(벤 올린 지음, 김성훈 옮김, 북라이프)=MIT 수학교수 아버지, 수학자 아내를 둔 저자 자신도 예일대 수학과에서 공부했다. 수학 교사로 활동하고 ‘이상한 그림으로 보는 수학’ 블로그를 운영하다 이 책을 썼다. 술술 읽히는 이야기에 그림을 곁들여 작가가 수학의 진정한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각종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야생의 위로

야생의 위로

야생의 위로(에마 미첼 지음, 신소희 옮김, 심심)=걷기 예찬론이자 산책길에서 만나는 동식물 관찰기다. 동식물과 광물, 지질학을 연구하는 박물학자의 눈으로 우리 주변 생명체들을 묘사하고 간단한 섭생을 소개한다.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달별로 장을 구분했다. 저자는 말한다. 산책 나가 야생을 접하는 일이 25년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일본의 이단아

일본의 이단아

일본의 이단아(김응교 지음, 소명출판)=소설가 김사량 등 1세대부터 가네시로 가즈키처럼 민족의 그늘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3세대까지 재일교포 작가들의 세계를 살폈다. 이들의 문학을 ‘자이니치(在日) 디아스포라 문학’으로 규정한다. 남·북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차별적인 자기 인식을 드러내는 표현이 자이니치. 그런 점에 유념한 문학사다.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오너(김성한 지음, 세종서적)=프로덕트 오너(PO)는 아마존 프라임, 넷플릭스 추천 로직, 카카오 페이 결제와 같은 서비스를 기획부터 디자인·개발·출시·분석까지 책임진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미니 CEO’라 불리는 PO의 직무·자질, 데이터 수집·분석, 히트 프로덕트를 만드는 법까지 PO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김병희 지음, 학지사)=작품이 좋다고 공연장·전시장에 관객이 몰리진 않는다. 홍보비를 쏟아붓기엔 문화계 살림이 빠듯하다. 서원대 교수이자 한국광고학회 회장인 저자가 문화예술 맞춤형 마케팅을 강조하는 배경이다. 작품의 수명주기, 티켓 가격 결정, 장소 마케팅을 비롯해 원론과 전략을 다각적으로 조망한다.

비스따리 비스따리

비스따리 비스따리

비스따리 비스따리(문영숙 외 8명 지음, 책담)=어린이·청소년 작가 아홉 명의 네팔 체험기다. 책의 부제처럼 네팔에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이유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때문만은 아니다. 안나푸르나 봉우리가 앞산처럼 펼쳐진 치트레 마을의 소년, 패러글라이딩 명소 포카라의 세르파 소년 등 작가들이 인연 맺어 온 네팔 사람들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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