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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대식증

중앙일보

입력

이 병은 폭식과 제거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폭식은 일정시간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는 양보다 많은 양을 먹으며, 먹는 동안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느낌이 포함된 행동을 말합니다.

- 체중증가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 폭식은 흔히 불쾌할 때,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 그리고 식사제한(다이어트)후에 잘 발생합니다.
- 자신 스스로가 먹는 것을 조절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 거의 정상 체중 범위에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약간 체중이 미달되거나 초과되어 있습니다.
- 식사문제를 창피하게 여겨 이러한 증상을 감추려고 합니다.
- 체중이나 체형이 자신의 자존심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경성 대식증의 예 : 음식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들
25세의 O양은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치아가 심하게 부식되어 치과에 방문하였다가 식사장애 클리닉에 의뢰된 경우입니다. O양은 165cm의 키에 54kg으로 정상체중 범위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춘기 다소 통통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는데, 남자아이들이 자꾸 뚱보라고 놀려 자신의 몸매에 대하여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선전에 나오는 모델들처럼 날씬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광고를 보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체중은 7kg정도 감량하였으나 다이어트 내내 음식에 대한 생각과 갈망 때문에 힘이 들었고 다이어트가 끝나고 나서는 자신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폭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폭식을 하고 나니 먹은 것이 전부 살이 될까봐 두려워 손을 넣어 구토를 하게 되었고 먹은 것을 토하니 참담한 감은 있으나,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안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에는 기분이 상하거나 무료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절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먹게 되었고, 그러면 살찌는 것이 두려워 토하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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