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류

정맥류란?
흔히 `힘줄´이라고 이야기하는 `정맥류´는 푸르거나 검붉은 색의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 나와 있는 일종의 혈관 기형입니다.

이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 내 밸브(판막)가 망가져 나타납니다. 밸브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밸브가 망가지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됩니다. 누워있을 때는 잘 안보이나 서 있으면 다리에 약 300-800 cc의 혈액이 몰려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심하면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종아리에 많이 생기는데 스타킹으로 감출 수 없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피가 고이게 되면 피부염이 발 안 쪽에 잘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미용상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점점 심해지면 다리에 정맥염이 생기고 피부가 썩게 됩니다.

초기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꼭 조이는 스타킹으로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맥류가 심한 사람은 예방만으로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없고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현재까지 국내 치료는 병원에 입원하여 외과적인 수술로 늘어난 혈관을 차례로 잘라내는 방법이 사용되어 왔으나 보기 흉한 수술 자국이 남는 결점이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본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맥류의 경화요법은 피부를 절개해 망가진 정맥을 걷어내는 대신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류가 들어가게 만듭니다. 이는 흉터가 없고 입원할 필요도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한 혈관 경화 요법으로 정맥류를 치료하는데 이는 정맥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함으로써 피부 깊숙이 있어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했던 대복재 정맥이나 관통정맥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며 혈관 내에 정확히 주사가 가능하여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혈관이 늘어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체질적, 유전적 원인이 많습니다. 정맥류는 어릴 때 발생하지는 않으며 잠재해 있던 유전 인자가 사춘기 이후 정맥류를 악화시키는 환경을 만날 때 나타납니다. 예로 교사, 판매원 같이 오래 서있거나,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특히 여성은 임신 등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가 올 때 정맥류가 발생해서 나이에 따라 점차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외에도 체중과다, 운동부족, 피임약 및 호르몬제의 복용 등도 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도 구분

1 기 : 푸른 힘줄이 보이나 튀어 오르지는 않은 경우

2 기 : 푸른 힘줄이 한 두 줄기 튀어 오르며 직경 2 mm 이내인 경우

3 기 : 푸른 힘줄이 세 줄기 이상 튀어 오르면서 심하게 꼬불꼬불한 경우, 직경 2-4 mm

4 기 : 직경 4- 8 mm 의 힘줄이 있으며 푸른 힘줄이 뭉친 경우

5 기 : 직경 8 mm 이상으로 정맥압이 높으며 기침을 하면 다리의 정맥류 부분까지 울리는 경우

치료법
정맥류 치료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보존적 요법

혈관 경화 요법

수술적 요법

보존적 요법이란 적당한 운동과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방법을 말하며, 수술적 요법이란 바로 외과 수술적인 치료법을 지칭합니다.
바로 혈관 경화 요법이 본원에서 시술하는 수술하지 않고 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혈관 경화 요법이란 정맥류 부위에 병든 혈관을 없애주는 약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주사후 그 부분을 며칠간 잘 묶어두면 혈관 속에 피떡이 형성되면서 치료되는 원리입니다.

이 방법은 통증 없이 병든 혈관을 없애서 보기 좋은 피부로 만들어 줍니다. 이 혈관 경화 요법의 장점은 수술을 하지 않아 외관상 흉터가 전혀 없고 경화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정도로 적으며 통증도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원할 필요 없이 간단히 외래에서 치료됩니다.

경화 요법으로 혈관을 막으면 피부가 죽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나요 ? 하고 많이 의문을 가지는 데 경화 요법을 하는 혈관은 동맥이 아니라 늘어진 병든 비정상 정맥이며 실제로 혈관 모두가 막힌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보기 싫은 혈관은 10 % 이내 이므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부작용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료중 주의점
1. 금주를 해야하며 아스피린이 함유된 약을 최소 2 주일 전에 끊어야 합니다. 만약 통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타이레놀로 진통제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2. 치료 후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무방하나 에어로빅과 같은 심한 운동은 약 1 주일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정맥류 3 - 5 기까지는 병원에서 묶어준 붕대를 최소 3 일간 절대로 풀면 안됩니다. 그 후에는 정맥류용 스타킹을 취침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착용하여야 합니다.
4. 치료 중에는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치료후 주의점
1. 정맥류 치료 후 3일 동안 병원에서 치료한 상태로 압박붕대를 착용해야 한니다.
2. 치료 후 3일째 되는 날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2차 치료를 하게 됩니다.
3. 2차 치료 후 3일째 되는 날 압박붕대를 제거한 후 병원에서 받은 고탄력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이 스타킹은 보통 2-3 개월 정도 착용해야 되며 치료 받는 동안 하루 1시간, 4-5 Km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4. 반대측 다리에도 정맥류가 있는 경우 2차 치료가 끝난 후 1주일 후에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가 끝나면 첫 1개월과 3개월 후에 치료 결과를 검사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