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의 원인과 유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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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이란 말그대로 소변을 의지와 상관없이 참지 못하고 조금씩 누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요도을 막아 소변배출을 조절하는 괄약근이 약해 요실금증상이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요실금엔 원인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복압 긴장성으로 다산이나 난산,폐경기 이후 수도꼭지에 해당하는 요도괄약근이 약해져 생기며 기침이나 웃음,줄넘기등으로 배에 가벼운 압력만 있어도 오줌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요의를 느끼면 화장실에 갈 틈도 없이 바로 새버리는 절박성도 있습니다. 주로 방광염이나 당뇨,중추신경질환때문에 생깁니다.

이밖에도 방광에 고무풍선처럼 소변이 가득 찬 뒤에도 이를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소변이 흘러넘치는 형태도 있는데 이는 말초신경질환이나 자궁암수술후 방광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물론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의 부인과 질환이 산부인과인데 비해 여성의 요실금만큼은 비뇨기과에서 치료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경우라면 병원에서 가르쳐주는 복근강화를 위한 요실금 예방체조만으로충분할 때도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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