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중앙일보

입력

급성녹내장은 안과영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질환으로 시각을 다퉈 병원을 찾아야하는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말처럼 눈동자가 푸르게 보이는 경우는 드물고 겉으로 보아선 알 수 없으며 안압계란 특수장치로 안압을 측정해서 안압이 정상보다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해야 진단됩니다.

녹내장은 눈속에서 만들어지는 방수란 액체가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거나 배출이 원활치않아 안압이 상승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급성녹내장의 경우 장시간 어두운 곳에 있거나 웅크리고 일하고 정신적으로 흥분한 경우 갑자기 안압이 올라가며 눈이 아프고 두통,구역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만성화되면 초기엔 전혀 증상을 느낄 수 없다가 말기에 이르러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내장치료는 일단 방수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요법으로 시작합니다.
대개 초기녹내장의 경우 약물요법만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로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은 섬유주절제술이란 수술이 권고됩니다. 이 수술법은 안구속의 방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배출통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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