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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위원장 "WHO 요청시 도쿄올림픽 개최 단념"

중앙일보

입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 올림픽 대회 중지를 요구하면 개최를 단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바흐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7월 24일 개회식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WHO가 요구하면 개최를 단념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WHO가 대회 중지를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WHO의 조언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2일 그리스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은 20일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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