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번째 상자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을 담았습니다. 서울 송파을 현역 의원인 그는 오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와의 재대결이 성사돼 주목받고 있죠. 최 의원은 배 후보에 대해 “경쟁당 후보라고 보기엔 마음의 벽이 없는 사이다.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 내 ‘친문(親文) 실세’로 지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연락하냐”는 질문에 “자주 한다고 하면 오해가 생기고, 안 한다고 하면 맨날 친문 실세 어쩌고 하더니 연락도 안 하냐는 말을 듣는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의원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가수 최낙타(본명 최정호)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선거 유세 중 ‘아들 지원’을 둘러싼 부자간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요. “송파 재선”을 노린다는 4선 중진 최재성 의원의 솔직한 면모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심새롬·석경민 기자 saerom@joongang.co.kr
영상·그래픽=강대석·왕준열·이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