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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김세의 등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신청자 434명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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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9일 마감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에는 539명의 후보가 신청했다. [뉴스1]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9일 마감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에는 539명의 후보가 신청했다. [뉴스1]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대표 한선교)이 10일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당 홈페이지에 비공개 신청자 97명을 제외한 434명의 신청자를 공개했다. 전체 신청자는 531명으로 남성 364명, 여성 167명이었다.

통합당 인재영입 인사가 대거 신청했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 탈북민 출신 지성호 나우 대표, 김은희 테니스 코치,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박대성 전 페이스북 부사장 등이다.

전직 언론인과 유튜버도 눈에 띈다.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이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이익선 국내 1호 여성기상캐스터 등이 신청했다. 전 MBC 기자였던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우동균 신의한수 앵커도 이름을 올렸다.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이 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전직 의원으로는 18대 배영식 전 새누리당 의원, 허원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접수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김예지(39)씨와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38)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도 신청했다.

공개 명단 중 최연소는 26세 김정도 전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자문위원, 최고령은 82세 남상해 (주)하림각 회장이었다.

공병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준으로 심사할 것이다. 수요일까지 서류 심사를 하고 일요일 오후까지 모든 참가한 분들이 대부분 예외 없이 면접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16일 최종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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