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체국 주차장서 한밤 오토바이 39대와 택배차 4대 불타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오후 10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우체국 주차장에서 불이나 약 15분 만에 꺼졌다. 2일 경기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주차된 우편배달용 오토바이 39대와 택배 차량 4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7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우체국 옥외주차장 쪽에서 불길이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고양시 한 우체국 주차장에서 지난 1일 밤 발생한 화제를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 고양소방서]

고양시 한 우체국 주차장에서 지난 1일 밤 발생한 화제를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 고양소방서]

폐쇄회로TV(CCTV) 확인 결과 주차된 오토바이 1대에서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연기와 함께 불길이 시작된 뒤 주변에 주차된 우편배달용 오토바이와 택배 차량으로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 당시 외부인의 접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소방서 관계자는 “우편배달용 오토바이 39대와 택배 차량 4대에 실려 있던 우편물과 택배물은 밤사이 우체국 집배실에 따로 보관 중이어서 우편물과 택배물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