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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추가 확진자 8명, 총 57명…신천지교회서 25명 감염

중앙일보

입력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페쇄에 들어간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병원에 질병관리본부 방역단이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페쇄에 들어간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병원에 질병관리본부 방역단이 들어가고 있다. 중앙포토

경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오전 10시 기준 8명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는 57명이다. 추가 확진자 8명은 거창 4명, 거제 1명, 밀양 1명, 창녕 1명, 김해 1명이다.

경남 확진자로 잘못 분류된 3명 중 2명 퇴원 #경남 거주 신천지 교인 유증상자 총 104명

추가 거창 확진자 4명은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집회 또는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사례다. 추가 거창 확진자는 69세 남성, 66세 남성, 65세 남성, 54세 여성으로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추가 거제 확진자는 52세 남성으로 대구 거주자와 접촉한 사례다. 추가 밀양 확진자는 20세 여성으로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추가 김해 확진자는 54세 남성으로 경남 26번 확진자와 대구를 방문한 후 신종코로나에 감염됐다. 추가 창녕 확진자는 30세 남성으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확진자 57명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하다. 신천지 교회 관련 25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대구․경북 관련 9명, 한마음 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다.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인 확진자는 3명이다.

코호트(집단) 격리 중인 경남 한마음 창원병원에서 지난 27일 사망한 신부전증 환자 1명과 28일 사망한 말기 암 환자 1명은 신종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한마음 창원병원은 의료진 6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6일부터 코호트 격리됐으며 내달 7일까지 유지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신종코로나 대응 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경남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신종코로나 대응 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경남도]

경남도의 행정실수로 신종코로나 양성 통보를 받았다가 지난 28일 비확진자로 밝혀진 3명 중 2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1명은 폐렴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남도는 경남에 거주하는 신천지교회 신도 861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28일 모두 마쳤다. 경남도 관계자는 “8617명 가운데 무응답자는 93명”이라며 “경남경찰청에 소재 파악 지원 요청을 했고 소재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응답자 8524명 중 유증상자 의심환자는 89명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8일 추가로 통보한 신천지교회 교육생 1872명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1537명(82%)을 모두 조사한 상태다”라며 “이중 의심환자는 15명이다”고 말했다.

창원=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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