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3번째 퇴원…“평균 7∼8일 만에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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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세 번째 퇴원 환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65번째 환자(60세 여성)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구에서는 국내 37번째 환자(47세 남성)와 51번째 환자(60세 여성)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퇴원 승인을 받아 가족에게 돌아갔다.

보건당국은 퇴원한 지역 확진자들이 평균 7~8일 만에 상태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 지역 확진자 중 추가 퇴원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중 5명이 48시간 동안 증상이 없었고 1차 진단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들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향후 퇴원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이어 들려오는 완쾌 소식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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