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개최 위해 전념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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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전날 일본 언론들과의 전화회견에서 “IOC는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전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일본국민들과 함께 축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 딕 파운드 IOC 위원이 언급한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은 “억측의 불길에 기름을 붓지 않겠다”며 일축했다.

IOC 전 부회장 출신인 딕 파운드 위원은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기에 너무 위험하다면 “올림픽의 연기나 개최 장소 변경보다 아예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 결정을 내리기까지 “두어 달 동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사실관계에 대해 IOC에 확인한 결과, 해당 위원의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NHK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918명이고 사망자는 8명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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