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천지 교인 35명 유증상 파악…39명은 연락 안 돼

중앙일보

입력

2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 문이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2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 문이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신천지 교인 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사에서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신천지 제주 교인 총 64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5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에 대해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검사 후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1차 조사에서 신천지 제주 교인 39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증상이 없는 나머지 572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하루 2회 이상 전화 통화를 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할 방침이다.

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직업 종사자일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