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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상담사 채용중"…클립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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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잡코리아]

카카오의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이 상담사 채용 공고를 내면서 정식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클립은 당초 지난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적 문제 등으로 인해 2020년 상반기로 출시가 미뤄졌다.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상담사 구인" 공고 올라와

2월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 잡코리아에 '카카오계열사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카톡상담' 채용 공고가 게시됐다. 이번 공고는 텔레마케팅 서비스업체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에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 서비스의 서비스에 대한 상담톡, 이메일상담 업무 담당자를 뽑기 위한 공고다. 해당 공고는 17일을 기준으로 마감됐다. 

앞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해 8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암호화폐 지갑 클립 출시 계획을 밝혔다. 클립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KRC-20 토큰과 카카오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보관할 수 있다. 별도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앱내 더보기 탭을 통해 클립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반년 미뤄진 클립, 드디어 나오나

그라운드X는 당초 2019년 내 웹 버전 지갑 카이카스(Kaikas)를 우선 출시 한 후 연이어 클립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카카오의 내부적 문제 등으로 인해 2020년 상반기로 계획이 모두 연기됐다. 현재 클립은 지난해 8월 오픈된 더보기 탭 내 티저 화면만을 볼 수 있으며, 카이카스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채용 공고 소식에 업계는 클립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클립 채용 공고와 관련해 "상담사 등 관련 인력을 채용 중"이라며 "상반기 내 클립을 공개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 일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연내 카카오톡 버전 클립 출시 이후 별개로 자사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클립 또한 개발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에는 해외 유저들도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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